성경상식
다른 이유로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 앞에 아들이 없는 걱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상속자를 엘리에셀이라고 말함으로써 비통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또 자신이 자식을 갖고 싶어 하는 자연스러운 소망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확고하게 믿는 것,
그리고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러므로 신임하던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말한 까닭은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해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약속을 성취하실지 모르는 연고였고,
은연중에 하나님께 자신의 친 상속자를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예’만 된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그것이 우리의 생각만큼 제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생각보다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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