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②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 고난을 하루 앞둔 날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드셨습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을 드신 곳이 마가 다락방이라고 증거합니다.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의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저가 자리를 베푼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예비하라 하신대”(눅22:10~12).
신학자들은 위 말씀에서 ‘물 한 동이’를 지고 간 사람이 마가라고 말합니다.
③ 사도행전 1장 12~13절에는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오순절에 바로 이 다락에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다락이 예루살렘에 있고, 마가의 집도 예루살렘에 있다는 정황으로 보아 이 다락을 마가의 다락방으로 여깁니다.
④ 야고보가 순교한 후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합심으로 기도하여 천사의 도움으로 베드로를 구출했습니다.
옥에서 나온 베드로는 ‘마가의 어머니 집’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행12:12).
위의 정황을 모두 종합해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곳은 ‘마가 다락방’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다락방은 우리나라의 다락방 구조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다락방을 주로 평평한 지붕 위에 건축했는데 통상적인 생활 공간보다 시원해 주로 여름에 이용했습니다.
덧붙여 마가는 예루살렘에서 큰 부자였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크고 넓은 마가의 집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었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집회 장소로 사용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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